수도권지역에서 처음 파업을 한 안산지역 목수노동자의 투쟁은 오늘도 계속됐다.
새벽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봉쇄투쟁에 나섰다. 현장에 대체근로를 방지하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다.
그러나 오늘은 현장에서 우리를 맞이 한 것은 경찰이었다.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에 업체들은 성실히 교섭에 나올 생각은 없이 공권력을 이용하여 우리의 투쟁을 가로막으려 했다.
하지만 뭉친 노동자의 힘은 강하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 병력을 조직된 노동자의 힘으로 물리치고 대체근로를 저지하였다. 뭉친 우리 건설노동자의 힘을 누구도 저지할 수 없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길을 닦고 건물을 올리는 건설노동자들의 힘이 우리의 현장을 바꿀 것이다.
안산지역 목수노동자들의 투쟁의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누구도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는 안산지역에서 건물을 단 한층도 올릴 수 없을 것이다. 우리 건설노동자의 10여 년의 한과 울분을 풀게하지 않고서는 안산지역에서 단 하나의 못도 박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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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경찰과 주공, 안산시에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는 결코 파업사태의 장기화를 원하지 않는다. 조속한 해결 방법을 놔두고 폭력으로 건설노동자의 분노를 억압하려고 한다면 파업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찰과 주공, 안산시는 우리를 도발하려고 한다면 각오해야 할 것이이다. 우리의 건설노동자의 투쟁을 경험해야 한다.
/ 건설노동자 총단결로 임금인상 쟁취하자!
/ 이제는 파업이다. 파업투쟁 승리하자!
/ 다단계 하도급 박살내고 인간답게 살고싶다.
/ 건설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