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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보고] 화성 향남 우미건설 현장 임금체불 해결 촉구 농성투쟁 승리했습니다.

노동조합	\| 2007·02·09 12:30 \| HIT : 2,399 \| VOTE : 443

우미건설 현장에서 형틀목수로 일을 해왔던 20여명의 체불노동자들은
석달동안 일당을 제대로 받지 못해왔습니다. 그렇게 체불된 금액이
10월말부터 1월까지 석달여 간의 기간동안 5천 4백여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수의 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협당하며,
삶이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원청/전문건설업체
어느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고 하는 것이 건설자본의 모습입니다.

12시간동안 농성투쟁을 진행하는 동안,
현장을 직접 관리감독하는 원청인 우미건설은
임금체불의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 해왔습니다.
전문건설업체인 원건설 역시도, 팀장에게 받으라며
책임이 없다고 해왔습니다.
이렇듯, 현장의 직접적인 책임자인 원청이
아무런 힘도 권한도 없는 팀장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라고 해왔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부당함을 개선시켜내야할 노동부 역시도
팀장이 사용자라는 행정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회사가 아닌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켜줌으로써,
건설자본의 부당한 이윤추구에 편승해 기생충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나라 노동부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건설노동자들은 이러한 부당함에 굴종하며 살 수 없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체불임금의 문제가 향남 우미건설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현장의 다단계하도급 구조에서 비롯됨을 알고 있기에,
체불임금 원청책임! 다단계하도급 철폐! 시공참여자제도 폐지!
라는 목표를 가지고 싸웠습니다.

2월9일 오전 2시 30분 현재! 교섭단은
13일 12시까지 체불임금 전액을 우미건설(원청)이 지급하겠다는 내용과
8일(오늘) 점거농성과 관련한 어떠한 민형사상 소송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성과가 있으나, 오늘 체불임금 해결이 된 것이 아니기에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향후, 체불임금이 온전히 해결되지 못한다면
더욱더 강력히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함께 연대해주신,
중부지역건설노동조합, 충남지역건설노동조합, 인천건설산업노동조합
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우리도 고향가고 싶다. 체불임금 박살내자!
- 팀장이 사장이면 전문업체 필요없다. 시공참여자제도 폐지하라!
- 현장 실질적인 관리감독! 원청책임자성 인정하라!
- 팀장이 사용자라는 행정해석! 체불임금 양산하는 노동부는 각성하라!
- 건설노동자 다죽이는 다단계하도급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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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안사협	07·02·12	2339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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