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투쟁에 돌입한 지 7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오전 11시 집회에 중부건설노조 위원장님을 비롯한 동지들이
연대해주신데 이어, 오후 4시 즈음에는 경기본부 본부장님과
권미정 부본부장님께서 연대의 발걸음을 옮겨주셨습니다.
늘 힘차게 실천하고 연대하는 동지들이 있기에
이번 부당해고 투쟁은 반드시 이길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현장관리사무실에서 동문 현장의 조합원들과 안산 지역
조합원 및 현장위원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설노동조합의 체계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고 있고,
건설현장의 잘못된 것들, 관행들이 얼마나 많은 지 새삼
깨달으며 투쟁하지 않으면 바꿀 수 없음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00팀장을 비롯한 동문현장의 조합원들은
그간 당하고만 살아 온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동문 현장 밖에는 경찰들이 어슬렁거리고 있고
그들의 파트너 용역깡패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동문현장해고자들과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힘차게 투쟁해서
관행이라는 말로 당연시되어왔던 부당해고와 생계를 막막하게
하는 데마찌에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성투쟁이 이어지는 동안 동지들의 힘찬 연대 부탁드립니다.
/ 부당해고 박살내고, 원직복직 쟁취하자!
/ 노동자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부당하고 철회하고 고용안정보장하라!
/ 다단계하도급 철폐하고, 원하청 직접고용 즉각 시행하라!
/ 시공참여자제도 폐지하고, 원하청 책임자성 강화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