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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 점거농성 5일차 투쟁소식
11월 24일(목)부터 금속노조 경기지부 에스제이엠지회와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이‘노동
건강권 쟁취’를 위해 총력투쟁에 나섰다.
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금속연맹 경기지부 에스제이엠지회>는 고 여종엽조합원의 산재
승인 투쟁으로 한정록 금속노조 경기지부장, 서기율에스제이엠지회장, 김호중위원장, 유가족,
금속산업연맹 윤종선 산안국장, 이승규교선국장, 경기서건노 김호중위원장등 12명이 근로복
지공단 안산지사에서 밤샘농성을 전개하였다. 농성 5일차 11월 29일(월) 현재는 ▲ 산재 재
심사 ▲ 심의자료공개 ▲ 자문협의회 명단공개를 요구하며 서기율 에스제이엠지회장, 김호
중 경기서부건설노조위원장, 윤종선 금속산업연맹 산안국장이 농성중이다.
<경기서부지역건설노조>는 김기호 조합원의 공황장애 산재승인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
성에 들어같다. 김기호 조합원의 산재승인 투쟁을 담당하고 있는 고문상 안산지부 사무국장
은 “살인적인 노동조건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두 번이나 현장에서 쓰러진 것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산재승인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하고 “노동조합은 김
기호 조합원 산재승인 투쟁을 기점으로 노동건강권 쟁취 투쟁에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하
며 천막농성을 결의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 정문에는 두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산재승인이
날때까지 떠나지 않겠다는 양 조합의 조합원들이 천막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농성2일차 11월 25일(금) 아침에는 눈과 비가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에서 연대한 동지들
과 함께 출근선전전을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에서 펼쳤으며 간부들은 면담등을 진행했다.
또한 오후 1시에는 건설노조와 에스제이엠지회 전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신속한 산재승인
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하였다.
한편 이번 산재신청을 낸 김기호 조합원은 조적공으로서, 대우6차 현장에서 조적 반장으로
근무하던중 사측의 무리한 업무 지시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현장에서 2번에 걸쳐 쓰러졌
으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라는 병을 얻어 현재 요양중이다.
11월 26일(금) 오전 10시 결과발표를 하겠다던 지사장은 오후 2시가되어서야 여종엽동지와
김기호동지 2건 모두 불승인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사라졌다.
농성단은 즉각 불승인 이유와 자문의사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근로
복지공단측은 요구를 들어줄 이유가 없음과 문제가 있으면 법적 절차를 밟으라는 것, 그리
고 점거농성을 풀고 퇴거해줄 것, 기불파손에 대한 손배등을 요구하며 산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대표단들을 협박하기에 이르렀다.
불승인 소식을 들은 천막농성중인 경기서부지역 건설노동조합 동지들과 금속노조 SJM지회
동지들은 근로복지공단에 달걀을 던지며 항의했고, 오후 늦게는 지사장 항의방문을 위해 건
물진입투쟁을 힘차게 진행하였다.
농성 3일차 11월 27일(토)는 12시30분 항의집회를 개최하였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이상무
본부장과 안산지구협 곽민형의장, 금속노조 경기지부 한정록지부장등 대표자들이 근로복지
공단 안산지사장 항의면담을 진행하였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후 투쟁방향 및 일정으로는 농성5일차 오늘(11월 29일) 오후에 금속노조 항의집회가 있고,
12월 1일(수) 14시에 항의규탄집회가 예정되어있다. 또한 전 경기서건노 이준모위원장(현 민
주노동당 상록지구위원장)이 11월 28일(일) 집에서 연행되어 오늘(11월 29일) 19시에 안산경
찰서 항의규탄집회가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추위에 떨며 힘있는 농성투쟁이 5일째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의 이 정당한 투쟁, 산재로 목숨을 끊은 우리의 소중한 여종엽동지의 한을 풀기위해, 근
로복지공단의 악랄한 판정으로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김기호 동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 할
것이다.
노동건강권 쟁취 투쟁!!
하반기 총파업 승리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