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지구 한신공영(전문업체-근보건설)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조합원 27인 연행 및 군포경찰서 약속 위반 규탄 결의대회
1.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단체협약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있다. 한신공영과 교섭의 직접당사자인 전문건설업체 근보건설은 교섭을 요구하자마자, 현장 출입을 봉쇄하고 일을 시키지 않으면서 용역깡패를 고용해 조합원들에 대한 폭행을 일삼아왔다.
2. 조합원들이 요구한 단체협약의 내용은 간단하다. 근로기준법/건설산업기본법 등에 있는 최소한의 법적 조치들을 이행하라는 것이다. 올해 초부터 실시되는 현장 내 직접고용의무를 다하라는 것이며, 지속되는 저임금과 장시간노동으로는 먹고살기조차 힘이드니 적정한 임금을 보장하고, 11~12시간되는 노동시간을 1시간 줄이라는 요구였다.
3. 이처럼 최소한의 책임도 하지 않으면서 탄압일관으로 해왔던 한신공영(근보건설)은 급기야는 일을 하려면, 각서를 쓰고 일을 하라고 하였고 그 내용은 가관이다. 그야말로 노예계약을 하라는 것이다. 노동조건/ 임금조건 관련하여 교섭을 하는 와중에 각서를 통해 11시간 노동을 할 것과 평균 상식적인 목수기능공 일당에서 2만원이나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도급 구조속에서 계속해서 일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지어, 조합원들에게 새벽에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일끝날때까지 핸드폰은 회사에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는 내용도 각서에 담고 있다.
4. 이와 같은 인권유린과 노동탄압을 보다못해, 오늘(6월 19일) 새벽 조합원이 타워 점거농성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지지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투쟁을 진행중이던 24명의 조합원들을 군포경찰서로 전원 연행했다.
5. 19일 오전 10시 30분 타워크레인위에 있는 조합원을 경찰이 안전을 생각도 하지 않고 강제로 진압하려 하였다.
6. 오후 6:00시경 진행되어있던 조합원을 석방한다고 하였으나 몇 차례나 지연되어 오후 11시경 석방 되었다.
7. 타워 점거중인 2명의 조합원을 연행을 안하기로 경찰서장과 직접 약속을 하였으나 경찰서장은 새벽 2시경 타워 점거 조합원이 내려오자. 역시나 경찰들은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불법 집회 운운하면서 강제해산 을 하겠다고 협박을하면서 병력을 집중시켰다. 타워점거 농성을 풀고 내려 온 조합원들을 경찰서장의 약속과는 다르게 연행을 강행하였다.
8. 약속을 어긴 경찰서장에 항의 하고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항의를 하자 경찰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전 조합원을 구속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오후 1시경에 경찰관계자가 “유치장이 없어서 구속을 안하는것이아니다” 라고 협박을 하기도 하였다.
9. 용역 깡패와 자본가들만을 보호하고 힘 없는 노동자들에겐 최소한의 권리마저 포기하고 인간이하의 대접을 일삼는 군포경찰서와 군포경찰서장을 강력히 규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