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의 희망"
비정규직 노조 대표자 지지선언…"레슬링장 국회를 민의의 장으로"
보수정당이 '비정규직 확대'에 열을 올리며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동안 민주노동당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7대 국회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비정규직 노조 대표자 1백31명은 따뜻한 봄볕에 벚꽃놀이 인파로 붐비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늘(10일)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주말 가족의 나들이의 여유와 웃음이 아니라 그을리고, 지친 얼굴로 민주노동당이 17대 국회에서 비정규직 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건설일용노조 최용직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이 (국회를 가리키며) 저 레슬링장을 생산적인 정책대결을 하는 민의의 장으로 바꾸어달라"며 "건설노동자는 현재 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노동3권과 근기법 적용을 위해 싸우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해를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재능교사 노조 유득규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자기표를 몰기 위한 바람몰이로 비정규 대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리는 오직 민주노동당만 믿는다"고 말했으며, 시설관리노조 구권서 위원장도 "건물의 냉난방, 청소, 경비를 담당하는 전국 70만 노조원의 염원을 모아 민주노동당과 함께 비정규직 투쟁에 싸울 것"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심상정 비례대표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지지선언이야말로 가장 소중하고 의의있는 선언이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보수정당이 비정규직 양산을 합리화하기 위해 마치 경기침체의 핵심원인이 정규직에 있다고 선전하지만,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문제를 가장 중심에 두고 차별철폐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상임위 배정 △비정규직 관련, 의원 입법 추진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의정활동 △비정규직 관련 예산 확보 △비정규노동센터의 당 부설기관화 등을 민주노동당 의정 활동 계획으로 제시했다.
지지선언에 참가한 간병인 노조의 한 조합원은 "투쟁을 하기 전에는 머리띠 매고 싸우는 사람들만 모인 줄 알았는데 내가 직접 당해보고 싸워보니 민주노동당 밖에 없다"며 "요즘에는 저녁마다 옆집과 친척에 전화 걸어 '민주노동당이 서민을 위한 정당이니까 꼭 찍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민주노동당에 희망을 걸고 있다.
문선영 ahimsa@kdlpnews.org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망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며
세계화 노동유연화 정책이라는 미명 아래 비정규직 노동자가 급속히 늘어 비정규직노동자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임금과 근로조건이 매우 열악하고 노동기본권은 그림의 떡인 비정규직 문제는 사회전반의 문제가 되었고 해결해야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지난 대선 시기 대선후보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남발하였다. 특히,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강력하게 공약으로 내걸었던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1년이 지난 지금 비정규직노동자는 더 양산되고 차별은 더욱 심화되어 왔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 사회에서 느끼는 박탈감은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말았다.
노무현정부가 동일노동 동일임금, 비정규 차별금지 공약은 어디 갔는가?
오히려 현정부가 내놓은 '노사관계 개혁방향'은 노동유연화를 더욱 강화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방안이며 실효성 없는 차별해소 대책으로 다시 한번 비정규직을 우롱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네가티브 리스토 방식으로 파견업종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비정규직을 양산화 하겠다는 명백한 개악이다.
기간제노동에 대해서는 사용제한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2년 기간만을 제한함으로서 2년 주기로 반복 해고가 불에 보듯 뻔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대량학살 행위에 다름이 아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고용구조 속에서, 실효성 있는 차별해소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차별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이 확대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해서도 노사정위원회 논의 이후로 그 대책을 미루고 있으나, '유사근로자'로 규정하여 '유사단결권과 유사교섭권의 제한적 인정'이라는 방안을 통해 노동자성을 부정하고 노동자 권리를 외면하고 있다.
이제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갈망하는 8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문제를 더 이상 부패 보수정치인들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양산의 원인이 되는 파견근로법 폐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저임금구조를 유지시키고 있는 최저임금법 개정, 또한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비정규직 근로조건 개선하고 정규직화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 왔다.
8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땅에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투쟁에 앞장서는 노동자, 서민의 대표정당 민주노동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은 지난 4년간 이사회 진보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해 왔으며 앞으로도 비정규직의 문제해결을 해 훌륭히 의정활동을 해낼 것을 확신한다.
8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4.15총선에서 노동자 대표를 국회로!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위해 지지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04년 4월 10일
131개 비정규직 노조 대표자 일동
- 특수고용 대책회의 :
재능교육교사 노동조합위 위원장 유득규,
전국학습지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이소용
전국보험모집인 노동조합 위원장 고성진
전국에니메이션 노동조합 위원장 류재운
전국건설운송 노동조합 위원장 박대규
전국건설운송 노동조합 경기북부 지부장 이동복
전국건설운송 노동조합 인천 지부장 조남순
전국건설운송 노동조합 광주전남 지부장 김도식
전국건설운송 노동조합 경기동남 지부장 박정득
홍익매점 노동조합 위원장 전평호
전국신문판매 노동조합 위원장 김동조
남녀주G.C 노동조합 위원장 김수완
리츠칼튼C.C 노동조합 위원장 최현호
선운필로스G.C 노동조합 위원장 신동구
스카이밸리C.C,노동조합 위원장 한은경
여주C.C 노동조합 위원장 조병길
한성C.C 노동조합 위원장 황의정
한원C.C 노동조합 위원장 임승오
상록파크랜드 노동조합 위원장 임종우
실크리버C.C 노동조합 위원장 이수자
유성C.C 노동조합 위원장 이경희
IMG내셔널C.C 노동조합 위원장 최동재
익산C.C 노동조합 위원장 민효준
가야개발 노동조합 위원장 김석주
동부산C.C 노동조합 위원장 김한기
에이원C.C 노동조합 위원장 서주기
우경개발 노동조합 위원장 김정호
화물연대 의장 김종인
- 공공부문 비정규직
경기도 노동조합 위원장 홍희덕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 위원장 정종우
전국 보건의료노조 전남대 하청지부장 강신원
서울대 병원노조 간병인지부장 정금자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위원장 구권서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서울대공원 지부장 민병완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오피스텔 지부장 김봉수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동우공영 지부장 조정기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동우에스엠 지부장 조병용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신천개발 지부장 박명석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구로선경 지회장 송영구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한국통신산업개발 지부장 이용혁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광명8단지 지부장 임윤택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지부장 신덕원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시범현대 지회장 이상구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서부트럭터미널 지부장 나운혁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호수그린 지회장 이정태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청주대 지부장 강수분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개금이삼주공 지부장 박봉관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구서우성 지부장 김윤조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구덕터널 지회장 전민수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신익강변 지회장 구금조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만덕터널 지부장 정덕원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다대현대 지회장 허도유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단암산업 지부장 최영희
- 간접고용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조합 위원장 조성웅
현대자동차 울산 비정규직 노동조합 위원장 안기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지회장 홍영교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조합 위원장 홍성호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조합 위원장 주봉희
경원대학교 시설관리 노동조합 위원장 노복희
- 전국일반노조
서울지역중소기업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김형수
광주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정희성
부산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정의헌, 이봉주
인천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최동식
경남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전창현
진주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김재명
경기북부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황왕택
경기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이선규
경기지역일반 노동조합 성남 광주 지부장 윤병일
경기지역일반 노동조합 하남 지부장 권용희
경기지역일반 노동조합 용인 지부장 노우정
경기지역일반 노동조합 수원 오산 화성 지부장 윤경선
경기지역일반 노동조합 부천 시흥 지부장 이희
경기지역일반 노동조합 이천 지부장 민병삼
평택안성지역일반 노동조합 위원장 현호헌
- 건설산업연맹
강원지역 전기원 노동조합 위원장 김동섭
거창지역 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김언묵
경기서부지역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김호중
경기서부지역건설 노동조합 오산화성 지부장 김승환
경기서부지역건설 노동조합 안산 지부장 강한태
경기서부지역건설 노동조합 시흥 지부장 조만길
경기서부지역건설 노동조합 안양 지부장 이석남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이광일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광주 지부장 함경식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북부 지부장 송정현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고양파주 지부장 강명용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부천 지부장 최명주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중부지부 준비위원장 김성규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성남 지부장 우흥달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수원 지부장 이재남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용인 지부장 조민구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이천 지부장 오재석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평택 지부장 권영직
경기도 건설산업 노동조합 하남 지부장 이석원
서울지역 건설일용 노동조합 위원장 최경주
동두천 지역 건설 조동조합 위원장 위원장 이순영
인천지역 건설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이준걸
광주지역 건설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류광수
전북지역 건설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정광수
전북지역 건설산업 노동조합 익산 지부장 이성주
전북지역 건설산업 노동조합 군산 지부장 최재석
전북지역 건설산업 노동조합 전기분과 고영귀
대구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조기현
대구지역 전기원 노동조합 위원장 김건기
대전충청지역 건설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노재동
부산지역 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양주완
안동지역 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윤석권
여수지역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이기봉
전남동부지역 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윤갑인제
전남지역 전기원 노동조합 위원장 공수옥
천안아산지역 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박영재
충북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엄재희
포항지역 건설 노동조합 위원장 김영주
울산 건설 플랜트 노동조합 위원장 박해욱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위원장 안병환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서울 지부장 박기환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경기 지부장 최동주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대전충청 지부장 안광열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대구경북 지부장 유병국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광주전라 지부장 나태현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부산경남 지부장 이수종
- 중소영세업체
서울경인지역 인쇄 노동조합 위원장 문종찬
서울의류업 노동조합 위원장 김정호
서울경기지역 설계 노동조합 위원장 장달수
- 전국여성연맹
도시철도 청소용역 5호선 노동조합 위원장 박선옥
도시철도 청소용역 6호선 노동조합 위원장 강점례
도시철도 청소용역 7호선 노동조합 위원장 정매화
도시철도 청소용역 8호선 노동조합 위원장 김종덕
도시철도 청소용역 차량기지 노동조합 위원장 임헌필
도시철도 본사 용역직 노동조합 위원장 박영심
서울지역여성 노동조합 지하철 차량기지 청소용역 지부장 이덕순
인천지하철 청소용역 노동조합 위원장 한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