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목수 파업을 준비하고 있던 노조 간부가 원청 관리자에게 전치 4주의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조합원 15여 명이 범양 건설현장에 들어가 산업안전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원청 관리자가 자신들의 부실한 공사를 생각지도 않고 노조간부를 폭행한 것이다.
이에 노조는 항의하며 폭행자 사과, 원청소장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치료비책임을 요구하였으나 범양건영은 모르쇠로 일관하였다.
노조간부 폭행 사실을 안 조합원은 들은 모두 현장에서 일을 멈추고 범양 건영으로 모였다. 삽시간에 100 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범양건영 원청관리자들은 모두 사라지고 경찰 3개 중대가 현장에 투입되었다. 일촉즉발의 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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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속속 모여 드는 조합원의 투쟁의 열기에 범양원청도 경찰도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오후 9시에 범양건영은 노조에서 요구한 조건을 모두 수용하기로 하였다.
이번 투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단결만이 우리의 권리를 지킬수 있다. 이번 총파업에도 단결된 투쟁으로 임금인상 쟁취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