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임시강사 투쟁속보17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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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흐르는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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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 - 등록 |
농성투쟁
17일차
발행일
2011년 01월 13일
농성단 연락처 : 김현정:010-7160-2202, 임남희:010-4165-0419 / 이메일 :samtaemi@hanmail.net
간단회를 하고 있는 아수나로 동지들과 임시강사들
민주노총부천김포지역지부장과 동지들이 함께 한 퇴근 피켓팅
릴레이단식 후기
최영석 활동가 |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겨울에 날씨가 춥다면 고기압이 성(成)하다는 뜻이다. 대개 기압이 높으면 대기는 안정되고 기온이 낮아진다. 하늘이 맑은 것이야 좋겠지만 날씨는 더더욱 추워지는 것이다.
지금 경기지역의 교육운동 기류가 그렇다. 교육감 김상곤 체제의 교육청이 출
범하면서 위로부터의 움직임이 많아졌으니 이것이 고기압이다.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 세력의 움직임은 아무래도 위축될 수밖에 없으니 너무도 답답하다. 위로부터의 움직임이란 것도 잘만 돌아가면 좋겠는데 제대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으니 짜증이 안 날 리가 없다. 적어도 운동 세력의 날씨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가능하면 폭풍까지 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신명이 나는 것이다.
오늘은 너무도 춥다. 고기압이 얼마나 성한지 바람마저 불지 않는다. 8시 40분의 천막은 일전에 왔을 때보다 더 추웠다. 이 추운 곳에서 투쟁을 지속해야 하는 임시강사들의 처지는 뭘 모르는 내가 봐도 처량하기 그지없다. 교육청이 하향식으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제정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선포 100일을 맞는 날다운, 그런 날씨였다. 교육청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100일을 기념해서 교육감이 학생 10명을 불러와서 무슨 간담회를 한단다. 들어가려니 초대받지 않은 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고, 겨우 들어가긴 들어갔는데 피케팅은 하지 말란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틀어막으려는 교육청의 행태가, 학생인권을 논해야 할 자리에서 학생을 내쫓으려는 소사고등학교 악의 도당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모르겠다.
*집중일정안내
1월 19일
합의안이행촉구 집회
| 오후2시 교육청앞
1월 19일
수원촛불(임시강사 합의이행 촉구)문화제
| 저녁7시 수원역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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