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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오늘, 노동판 1,690 - 조회
- 작성자이름 : 노동꾼  2010/08/09 - 등록


가끔 해본다

일 나간 날은 동그라미

일 안나간 날은 가위표를 치려다

징그러울 것같아 마음 속에다 가위표를 친다

표시나지 않아  잊혀지겠지

하루 일 나가지 않는 날 따위야

쉬이 잊혀지겠지

동그라미가 많으면 으쓱해지고

무엇을 해냈고

해내고 있다고 기분이 좋아지지만

빈 원 하나쯤,  지워지지 않는 하나의

나이테로 더 깊게 새겨지는 허전함

죽은 날은 때묻지 않는 달력이 아니라

산 날은 사계절을 지나면서

일년, 이년, 이십일 년,
삼십년 노동판, 공돌이를 거치면서

각인 된 나이테가 아니라

오늘도 동그라미 하나 그리기 위해

오늘도 허공 한자락 비워두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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