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물제목 : 부당해고 박살 새벽출근투쟁 7일차 |
2,848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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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름 : 인천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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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 등록 |
내국인 건설노동자, 일자리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수도권 일대 대부분 건설현장은 마치 우리나라 현장이 아니라 외국의 어떤 현장에 온 것 같다고 흔히들 말한다. 당장 같은 주공현장인 옆에 있는 대보건설 현장만 하더라도, 목수 200여 명 중 한국인 목수는 30여 명밖에 안 된다고 한다(현재는 남양현장 앞에서 집회를 하니까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빠져나간 상태임).
한국인이 일자리를 구하러 가면 회사 말 잘 듣는 사람만 골라서 쓰는 반면, 외국인 노동자들은 무한정 끌어다 쓰고 있는 것이 현재의 건설현장이다.
건설자본은 지금껏 고 분양가에 저임금으로 떼돈을 벌어 왔다. 무분별한 이주노동자 도입도 저임금 유지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했고, 이는 현재의 미분양 사태와 건설사 부도, 그리고 경제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건설노동자들은 아무런 권리도 없는 건설자본의 일회용품이나 쓰다버리는 폐기물이 아니다!
건설자본은 이주노동자 무한정 고용만이 아니라 고용기간 제한 등 갖가지 술책을 동원하면서 건설노동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자기들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따르도록 강제하고 있다.
건설노동자 중에 현장에 들어가면서 임금, 노동시간, 고용기간에 대하여 한 가지라도 제대로 확인하고 일을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
다. 회사 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이런 상태에서 건설노동자들에게 어떤 책임성을 묻는다면, 손발 다 묶어놓고 뺨 때리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용에 대한 권리, 임금인상 등 노동조건 개선의 권리 등을 주장하는 것이다. 결국, 회사 마음대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기존 팀은 짤라 놓고 새로운 팀을 끌어들여 노노대립을 획책한다면, 남양건설과 동안건설은 그 책임을 다 져야 할 것이다.
어제 오늘 출근투쟁을 하면서 부당해고의 실집행자가 동안건설이 아니라 남양건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상적인 공사과정도 그러하지만,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쫓아내려고 한 것이 남양 직원이기 때문이다.
용역팀이 조합원들의 설득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또 다시 새로운 팀을 끌어들여 조합원 팀과 대립을 하게 만든다면 그 책임은 남양건설이 전적으로 져야 할 것이다.
남양건설은 반노조 행위를 중단하고, 조합원 계속고용 보장하라!
전국건설노동조합 인천건설지부 032)521-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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